1O1
지구 101 인류와 미래

여섯 번째 대멸종

—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

앞선 다섯 번과 지금은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른가. 숫자를 냉정하게 보고, '여섯 번째'라는 이름이 정확한지 따져 본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다른 한 가지를 짚는다.

101 · 지구 101LESSON 099
지구 101 099

오늘의 질문

Q.

멸종은 원래 늘 일어납니다. 지구 역사상 존재한 종의 99% 이상이 이미 사라졌습니다. 그렇다면 지금의 멸종은 무엇이 다르기에 '대멸종'이라고 부를까요?

오늘의 수업

오늘의 학습 목표

1

기준선 사고 — "많다/빠르다"를 말하려면 비교 대상이 필요하다

2

불확실성 다루기 — 정확한 숫자를 모를 때 무엇을 말할 수 있는가

3

복합 요인 분석 — 다섯 압력이 서로를 증폭하는 구조

4

과학과 선택의 연결 — 사실 판단과 가치 판단을 구분하되 잇기

여섯 번째 대멸종 —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

숫자로 보는 오늘

5회
지금까지의 대멸종
수십~수백 배
현재 멸종률 (배경 대비)
75%
'대멸종' 판정의 통상 기준
수백 년
지금 진행 중인 시간 규모
1. THE BASELINE

배경 멸종률이라는 기준선

비교하려면 평상시 값이 필요합니다. 화석 기록에서 구한 평상시의 멸종 속도를 배경 멸종률이라고 합니다.

  • 지구에 몇 종이 있는지조차 정확히 모릅니다. 기재된 종은 약 200만이지만 실제로는 훨씬 많습니다
  • 곤충·균류·심해 생물은 대부분 이름도 붙기 전에 사라질 수 있습니다
  • 멸종 판정은 보수적입니다. "마지막 개체가 죽었다"를 확인하는 데 수십 년이 걸리기도 합니다
2. WHAT IS DRIVING IT

원인 — 기후만이 아니다

흔히 기후변화를 떠올리지만, 지금까지의 최대 요인은 서식지 파괴입니다. 연구자들은 다섯 갈래로 정리합니다.

3. COMPARED TO THE BIG FIVE

앞선 다섯 번과 비교하면

엄밀히 따지면 아직 아닙니다. 통상 대멸종은 종의 75% 이상이 사라진 사건을 말하는데, 현재 확인된 멸종은 거기에 한참 못 미칩니다.

4. ONE CRUCIAL DIFFERENCE

결정적으로 다른 한 가지

페름기의 생물은 시베리아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백악기의 공룡은 하늘에서 무엇이 오는지 몰랐습니다.

  • 보호구역 지정으로 회복한 개체군 사례가 여럿 있습니다
  • 오존층 파괴는 국제 협약으로 실제로 되돌린 전례가 있습니다
  • 어획 규제 후 자원이 회복된 어장도 있습니다
확인 문제 1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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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멸종률'이란 무엇인가?

  • 대멸종 시기의 최대 멸종 속도
  • 화석 기록에서 구한 평상시의 멸종 속도
  • 인간이 일으킨 멸종만 센 값
  • 한 해에 새로 발견되는 종의 수
정답 ② — 지금이 비정상인지 판단하려면 평상시 값이 필요합니다. 대략 100만 종당 100년에 한두 종 수준이며, 현재는 이보다 수십~수백 배 빠릅니다.
확인 문제 2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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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생물다양성 감소의 가장 큰 요인은?

  • 기후변화
  • 서식지 파괴
  • 화산 활동
  • 외래종 유입
정답 ② — 흔히 기후변화를 떠올리지만 지금까지의 최대 요인은 농경지·도시 확장 등에 따른 서식지 파괴입니다. 기후변화는 앞으로 비중이 커질 요인입니다.
확인 문제 3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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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 종 수의 추정치가 연구마다 크게 다른 이유로 옳지 않은 것은?

  • 지구에 몇 종이 있는지 정확히 모른다
  • 이름이 붙기 전에 사라지는 종이 많다
  • 멸종 판정이 보수적이라 확인에 시간이 걸린다
  • 화석이 남지 않아 과거와 비교할 수 없다
정답 ④ — 과거 비교는 화석 기록으로 가능하며, 그것이 배경 멸종률의 근거입니다. 나머지 셋은 실제 불확실성의 원인입니다.
확인 문제 4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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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번째 대멸종'이라는 표현에 대한 본문의 입장은?

  • 이미 여섯 번째 대멸종이 완료됐다
  • '지금 속도가 유지되면 그렇게 된다'는 뜻으로 읽어야 정확하다
  • 완전히 근거 없는 과장이다
  • 다섯 번째 멸종의 연장선일 뿐이다
정답 ② — 통상 기준인 종의 75% 소멸에는 한참 못 미칩니다. 다만 속도가 비정상적으로 빠르다는 점이 문제이며, 표현은 경고로 읽어야 합니다.
확인 문제 5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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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가지 압력 요인이 특히 위험한 이유는?

  • 각각이 독립적으로 작동하기 때문
  • 서로를 증폭하기 때문 — 서식지가 조각나면 기후가 변해도 옮겨 갈 곳이 없다
  • 모두 기후변화에서 비롯되기 때문
  • 인간이 통제할 수 없기 때문
정답 ② — 따로 있으면 견딜 수 있는 압력이 겹치면 견딜 수 없게 됩니다. 서식지 단편화는 다른 압력에 대한 대응 능력 자체를 없앱니다.
확인 문제 6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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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다섯 번의 대멸종과 현재가 결정적으로 다른 점은?

  • 멸종 속도가 더 느리다
  • 원인을 아는 존재가 원인 자체이며, 따라서 되돌릴 수 있다
  • 바다에서만 일어나고 있다
  • 규모가 이미 훨씬 크다
정답 ② — 소행성은 설득할 수 없지만 사람은 결정을 바꿀 수 있습니다. 오존층 회복처럼 실제로 되돌린 전례도 있습니다.
마무리 확인

오늘의 정리 — 생각해보기

Q1

"여섯 번째 대멸종"이라는 표현은 아직 기준에 못 미칩니다. 그런데도 많은 과학자와 언론이 이 말을 씁니다. 정확하지 않은 표현을 쓰는 것이 정당화될 수 있을까요? 경고의 효과와 신뢰의 손실을 함께 놓고 판단해 보세요.

Q2

072에서 본 생존 조건(작은 몸집·넓은 먹이·은신처·느린 대사·휴면)을 지금 멸종 위기종에 대입해 보세요. 6,600만 년 전과 같은 규칙이 작동한다면, 지금 가장 위험한 것은 어떤 생물일까요?

Q3

오존층 파괴는 국제 협약으로 실제로 되돌렸습니다. 생물다양성 문제는 왜 그만큼 진전이 더딜까요? 두 문제의 구조적 차이(원인의 수, 이해관계자, 효과가 보이는 속도)를 비교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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